기적의 세마디 중국어 5 : 미끄럼틀 타요 - 滑滑梯吧 기적의 세마디 중국어
박현영 지음 / 길벗스쿨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 책을 살펴보니 

우선 길벗 스쿨의 기적의 세마디 시리즈는 너무 유명하기도 하고, 박현영 작가님도 워낙 엄마표 외국어로 유명하시고, 아이 둘 키우다 보면 기적의 세마디는 아니더라도, 기적의 시리즈는 필수 도서이고, 실제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도 교재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여느 동화책과 같은 사이즈인데, 제법 장수가 많다. 결코 짧진 않지만 한 장마다 세마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넘기는 재미가 있고 짧고 강렬한 내용이 확실히 효과적이다. 


토킹펜이 있어 활용하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워 CD를 자주 듣는 것으로 만족했다. 

 

◐ 계속 읽다보니 

책을 펼치면 주인공들이 나오고 주인공, 아빠, 친구들이 소개된다.  (워, 빠바, 펑요먼~) 

외국어 학습의 첫단계는 그림책임을 설명해주고 간단한  세 마디의 회화, 생생한 그림, 말을 주고 받는 대화, 토킹펜을 이용한 챈트(아이들이 은근 기억에 남게 하는 효과는 있습니다. ) 소개를 하고 교재의 활용법이 설명하고 있다.  


박현영 선생님을 떠올리면 잠시 밝은 목소리를 내며 책을 읽어보았다.  중국어 왕초보자 엄마 (1년 쪼금, 성조는 알지만 듣기는 어려운 정도..) 지만 어려운 단어가 나와도 문제가 없었다.  뒷편에 해설을 몰래 보고 실제 주인공들의 표정과 그림을 통해서 충분히 해석이 된다. 


아빠, 나 무서워~ / 겁내지마 하는 장면은 주인공이 미끄럼틀이 무서워 실제로 울먹이며 떠는 모습으로 그렸고, 아빠가 활짝 팔 벌려 안심하게 해줘서 저절로 성조와 병음을 읽으면서 단어를 알게 된다. 


집에 가자 / 나 집에 가고 싶지 않아 하는 장면은 주인공이 놀이기구에서 떨어지지 않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아빠는 손목시계를 가르키고 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알게 해준다. 


문법으로 잘못 배우는 외국어 학습자인 내가 중간중간 보어가 자꾸 눈에 들어와 예전에 배운 문법들을 떠올리긴 했지만(완벽하게 배우지 못한 탓에.. 오히려 더 헷갈렸다..) 아이들에겐 자연스럽게 회화로 다가갈 수 있어 좋은 것 같았다.  


◐ 마지막

역시 기적의 세마디 시리즈는 알차고 내용이 적지 않다. 그래서 가성비가 좋다. 6살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중국어를 배우면서 성조와 뚜이부치~ 씨에씨에~ 정도 할 줄 알아 이 책을 읽을 때도 관심을 가지며 함께 넘겨보았다. 


그리고 실제 생활에 쓸 수 있는 회화들로 되어 있다 보니 금방 적용할 수 있고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