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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제 갈길을 가고, 자네는 자네의 길을 가는 거지.
지금껏 그 두 길이 서로 교차하는 걸 난 한번도 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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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자신을 신중히 다루어야 하는 사물이다. 그런 까닭에달걀은 닭으로 변장했다. 닭은 달걀이 시대를 가로지르기 위해서존재한다. 그것은 어머니의 존재 이유이다. 달걀은 시대를 멀찌감치 앞서가므로, 항상 달아나는 존재이다. 하나의 달걀이란, 일시적으로는 늘 혁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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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윤현희 지음 / 믹스커피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현대의 영국 작가 루시안 프로이트는 자신의 초상화 모델이 되어주었던 마틴 게이퍼드에게 이런 말을 건넸다. 
"그림이 완성에 가까워졌을 때 가장 확신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여기서 멈출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 그림이 다 그려졌는지 확신할 방법이 없다." 
그림의 완성에 관한 피카소의 "그림이 벽에 걸리는 순간 죽음을 맞는다." 라는 말이 루시안 프로이트의말에 대한 동의가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림의 완성을 결정짓는 것은작가의 결단이며, 작가가 끝내기 전에는 그림은 계속해서 완성을 향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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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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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너는 것, 이것은 더없이 일상적이면서도 비일상적인 행동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그렇다. 후자는 말없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작업이다. 모든 것을 환기하면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기, 특정한 의미에 고정되지않은 채 의미를 불러들이기, 대답을 주는 게 아니라 답이정해지지 않은 질문을 던지기. 여기 아나 떼레사 페르난데스(Ana Teresa Fernández)의 그림에서, 여자는 존재하는동시에 말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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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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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이디푸스』 읽기
이언 뷰캐넌 지음, 이규원.최승현 옮김 / 그린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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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와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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