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 100번의 계획보다 강력한
가오위안 지음, 최정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관리 업무의 시작은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고 그 이후 사물과 현장을 관리하는 것이다라고

강의 시간에 들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 나가 보면 사람을 관리하기 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들을 처리하는데 급급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점점 사람 관리와는

거리가 먼 상황 관리가 관리의 주가 되어 버린다.

그러나 이책은 그런 나의 고정관념들에 강한 도전을 준다. 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인재를

관리 하는것이 아니라 일을 계획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을 사전에 계획해 사람이

그 일과 전략적 목표를 제대로 인지하고 실현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체가 인지하고

납득할 만한 우선 순위를 정하고 그 순위에 맞게 일을 분배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스티븐 코비

박사의 중요도와 관점에 의한 사분면을 제시하며 관리 리스트의 작성의 예로 든다. 긴급하고

중요한일부터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까지 4단계로 구분되어지는 구분법을 통하여

우리의 중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중요한 업무에 적합하게 투자하기 위해서는 사전 업무계획과

관련 리스트를 작성하는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동의한다. 현장에서 업무를 보다 보면 긴급하지고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정작 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업무에 대한 관리 리스트가 존재한다면 이와같은 오류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중요한 일에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 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고위 관리자들의 무분별한 개입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너무 많이 참여 한다. 자신들의

업무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믿지 못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참여가 과할 정도이다.

중요도와 상관 없이 업무의 세세한 부분까지 참여하다 보니 경영 상황은 점점 악화 된다. 사원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현장 분위기는 삭막해진다. 만약 여기에도 기본적인 업무 상황에 대한 리스트 업이

이루어 진다면 그 리스트에 맞게 각자의 역활에 맞게 움직이면 된다. 더 이상의 불필요한 참견과

간섭이 필요 없어진다. 가이드 라인을 정해서 지시하면 그 가이드 라인에 맞춰 세부적인 업무계획을

짜고 그 업무 계획에 맞춰 실질적 업무를 진행하면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상황들을 나열하며 소개한다. 그러면서 리스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대부분의 이야기들과 방법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알고 있을 뿐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러한 것들을 실천 할 것을 요구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업무의 효율성이나 비용의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유익하다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단순하게 정리하고 완벽하게 실행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