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
애덤 갤린스키.모리스 슈바이처 지음, 박준형 옮김 / 토네이도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사람은  어느 누구나 관계를 맺고 맺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수없이 많은 갈등과 문제들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갈등을 마주하는 현대인에게 적절한 반응과 대처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신뢰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신뢰는 시간과 그리 큰 연관이 없음을 이야기하며 취조실에서 마주한 형사와 살해 용의자의 상황을 말한다. 불과 30분에 지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용의자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범행을 자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취조를 위한 장소에서 취조가 아닌 상호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30분이라는 시간을 보낸 형사의 모습과 이어서 나오는 상황인 열여덟살의 나이에 데이트를 시작해서 혼전계약을 하고 종교마저도 개종하며 오랜 기간을 살았던 어떤 여인이 호화로운 결혼 생활 보다 혼전 계약이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결혼이 중요함을 깨닫고 이혼을 선택하게 된 상황은 묘한 대비를 보여준다. 많은 시간과 부유하고 풍족한 삶을 보냈음에도 그것들을 다 버리고 선택한 신뢰와 생면부지의 사람과의 30분의 시간에서 상호 신뢰를 통해 자백을 받아낸 두 상황을 보며 신뢰라는 것이 반드시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우리는 오랜 시간을 만나고 알아가야만 신뢰가 형성되고 상호 이해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전부는 아닌것 같다. 거의 모든 사회적 관계의 기본은 신뢰이다. 직장이나 결혼이나 우정이나 비지니스나  할것없이 대부분의 사회 관계는 신뢰가 없으면 모든것이 허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신뢰가 없으면 끊임없이 이용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염려를 가지게 되며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앞서게 된다. 저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이야기 하며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책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신뢰를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지는 않지만 진정성의 문제인것 같다. 얼마나 상대방의 입장을 인식하고 이해하는가의 문제인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과 누군가로부터 신뢰를 받는 다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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