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문무 - 법민은 어떻게 삼국 통일의 리더가 되었나?
민병덕 지음, 윤종태 그림 / 낮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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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신에 가까웠던 태종 무열왕의 뒤를 이은 신라의 30대 왕이자 통일 신라의 첫

군주인 문무 대왕은 왕명에서 알수있듯 문무에 출중한 인물로 화전 양면술의

달인으로 이 전술로 당시 거대한 국력을 가진 당나라와의 전면전을 승리로 이끈

왕이다. 우리가 국사 시간에 배웠던 당나라가 백제를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웅진

도독부와 고구려 땅을 다스리기 위해 설치한 안동도호부가 나당 전쟁의 발발 원인이

되기도 하다. 김유신의 사후 장수들의 사직과 전세의 답보등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

당나라를 몰아 낸 인물로 삼국 사기에 기록 된 모든 왕 들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단순히 문무왕의 일대기만을 다루지 않는다. 그의 주변 인물들인 김춘추,

김유신, 선덕여왕, 진덕여왕등과 관련된 사건들을 다루며 각각의 역사적 의미를 통해

역사의 흐름과 당시의 리더들이 겪었던 갈등과 번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별히 백제와 고구려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에서 벌어지는 동맹과 배신, 흥망성쇄를

다루는 부분은 흥미진진하다. 역사는 생에 걸친 치열한 삶의 기록이고 수많은 선택과

결단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들이다. 이 책은 법민의 족적을 쫓으며 문무뢍의 리더십을

들여다 본다. 죽어서도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해룡 전설 뒤에 숨겨진

문무왕의 인간적인 고뇌와, 리더로서의 고독함, 그리고 흔들림 없는 애국심을 여실히

보여준다.



무언가 자신의 시대에 거창한 것을 남기려는 야욕이 가득찬 요즘에 화려한 능이라는

권력과시대신에 유골이 뿌려진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는 그 마지막 모습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더불어 윤종태 작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생생한 현장감마저 준다. 끝으로 앍는 내내 마음에 머물던 그의

유언을 적어 본다. “산소라고 하는 것은 한갓 돈만 낭비하고 후손들에게 부담만

지울 수 있으니 내가 죽으면 불교에서 치르는 장례처럼 화장할 것이며 장례는

검소하게 치르고 화장한 후 그 뼈는 동해에 뿌려주면, 짐은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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