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기차 기관사가 되고 싶어 했고 대장장이의 쇠 두드리는 모습을 구경하다
지각도 한 경험을 가진 아이는 어떻게 성장을 했을까라는 물음 앞에 <갸 직업이
뭐이가>라는 독특한 제목의 책을 만난다. 어쩌면 우리가 아주 많이 들어 본 ‘너 나중에
뭐가 될래?’라는 질문의 완선형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반가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긴다.
이 책의 저자는 무대가 좋고 무대와 함께하는 이들을 마음으로 사랑해 평생 무대 곁을
지킨 문화예술기획자 표재순선생으로 연극연출가, 드라마 PD, 뮤지컬, 오페라,
마당놀이와 악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는 물론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88서울 올림픽 개폐회식과 2002년 한일월드컵등을 연출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