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의 심리학 - 출근길에 숨어있는
김정화 지음 / 크레파스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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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동한다. 하루에도 몇번이고 이동 수단을 이용해 목적지로

움직이며 삶의 시간을 사용한다. 저자는 이러한 이동 속에 담긴 의미를 찾으며 일상

속 대중교통과 도시 이동 상황에서 겪는 수 많은 감정들을 심리학이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 낸다. 범위도 다양하다. 지하철, 버스, 횡간보도 게단, 도로등에서 마주하는

현상들은 삶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며 각기의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별히 저자는 도시 모빌리티 이용자의 감정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집중하며 공간

속에서 사람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지하철을 탈 때면 흔히들 이야기하는 ‘마의 환승구간’이 존재한다. 유난히 계단이

많거나 길을 잘 못 들어서면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경우 우린 불편함과 짜증을 불러

오기도하며 지하철 안에서의 통화가 유독 거슬릴때도 있고 비어 있는 임산부

배려석이나 노약자 석에 앉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하는데 저자는 이러한 인간의

감정을 심리학이과 사회학등의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우리가 행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자극과 무시라는 관점에서 바라 본

지하철에서의 상황은 뇌의 주의 필터링 시스템으로 발동이며 이에 따른 에너지

소비가 있기에 인간은 상대적으로 예민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은 지하철에서의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예의 있는 무관심(Civil Inattention)’은 우리의 과도한

관여에 대한 거부감에 대한 반대급주적인 행동이며 갈등 방지와 질서 유지를 위한

방어 기제라는 설명과 환승에 얽힌 심리적·인지적 피로 누적과 구조와 환경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부분이나 ‘귀로 효과(Return Trip Effect)’를 이야기하는

부분도 유익하다.



이 책은 인간의 이동및 이동권에 대해 현실적인 접근을 통해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이어주는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고 말하며 그 안에서 효과적인 심리적

방어막을 이용해 내면에 집중하며 나를 위한 균형과 유지를가능하게 하는

방법들에 대한 조언을 전한다. 던져지는 질문 속에서 드러나지 않던 나만의

심리를 조용히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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