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남의 눈치와 비유에 집착하는 착한 아이 콤플렉스와 낮은 자존감이라는
치명적인 상처가 있다. 비록 타인의 기준이라는 굴레를 과감히 떨쳐 버리고 오롯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세상의 소란 속에서도
자신만의 고독을 지키고, 오직 자신을 신뢰하며 홀로 서는 자의 삶은 항상 당당하다.
자신에게 당당하니 타인에게도 당당할 수 있고 자신을 지키니 타인도 지킬 수 있기에
우리는 그 길을 걸어야 한다. 내가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이가 '나'를
인정해 줄 때와 '나' 스스로를 인식할 때 뿐이기에 둘의 부재는 존재 근거의 상실이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린 그 상실을 쫒는다. 관계에 있어 ‘편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본인의 선택이다. 삶에서 늘 좋고 옳은 선택을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선택은 늘 본인의 몫이기에 매순간 계속되는 선택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저자의 말에 위로를 받는다. 때문에 모든 선택은 행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