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늙겠다는 다짐 - 인생 후반전을 바꾸는 노년행복학 수업
마에노 다카시.스가와라 이쿠코 지음, 송경원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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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회가 건네주는 나이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다 보니 정작 우리는

나이듦의 기쁨과 행복을 잊어 버린 채 산다. 그러다 보니 재미도 없고 웃음도 없다.

이미 정신적으로 나이들어 버린 우리는 그것을 타인에게서 찾으려 하기에 정작 그것

주변만 맴도는 것이다. '무엇이 재미있는지 모르는 이유는 마음에 품고 있는 문제를

외면하고 있어서’이다. 또한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없는 이유는 관심이 적고

가치관이 왜곡되어 있고 체험이 없기 때문이다. 동의한다. 사실 우린 관심이 없는

것과 편향적 내지는 의존적 사고를 하며 경험이 없기에 시야와 시선이 좁아져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이다. 보는 만큼 생각할 수 있고 보는 만큼 성장한다.

이 책은 행복학과 노년학이라는 분야를 연결해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맞이하고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잘 산다는 것은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온전하게 '정신적 독립’을

이루는 것이며 각자의 생각을 들여다 보는 관찰자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며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절제와 여유를 갖춘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며 스스로를

증명하며 기쁘게 살아 갈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를 위한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삶이 아닌 스스로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아 내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늙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며 이것이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는 길이다. 이제 늙는 것을 안타까워하거나 두려워

하지도 말고 제대로 늙기 위해 아니 밝고 건강한 청춘으로 오래오래 살다 죽기위해

노력해야한다. 저자는 인생의 후반전은 반드시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10년을

‘준비하면 노년이 행복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우리에겐 아직 쓰지 않은 페이지가

많이 남아 있다. 저자의 '지위재'와 '비지위재’의 개념을 통한 행복의 조언과 노년의

행복을 대인관계와 경제활동, 의미와 보람 찾기와 건강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우리의 삶이 비록 후회와 아쉬움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살아내야

하는 것이기에 잘 늙겠다는 다짐과 함께 우리는 다시금 걸음을 내딛는다.



노년을 사는 이들에게 아직 늦지 않았음을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과 가능성이

충분함과 아직 발현되지 않은 잠재력을 깨우고 매달려 보라고 조언한다.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이 들어가는 것이다. 현명하게 나이드는 것은 분명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막연히 다가오는 시간이 아닌 준비하고 계획해서 맞이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아름답고 현명한 인생의 후반전은 잔뜩 긴장하고 경직됐던

삶에서 벗어나 힘을 빼고 무리하지 말고 유연하게 세상을 대하는 여유로움과 함께

잠시 멈추고 마음껏 보고 온몸으로 듣는 그런 퓽요로운 삶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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