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건강 전문서들은 처음엔 읽기 쉽고 편하나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전문
용어들이 튀어 나와 포기하기가 쉬운데 이 책은과학적 내용들이 인문학적으로
풀어서 설명하는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다. 세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흐름에 따라 밟다 보면 어느덧 세포와 친밀해진 자신을 발견한다. 특별히
‘회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명 단위인
세포의 재생과 회복, 면역력을 설명하는 부분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우리 몸은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세포는 끊임없이 영양소를 받아들이고
노폐물을 배출하며 에너지를 만들고 신호를 주고받는다. 결국 세포 하나하나가
제대로 기능해야 우리 몸 전체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 세포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필요한 영양소를 이용하고 외부 신호를 받아들이고 불필요한 물질을
배출하고 다른 세포와 정보를 주고받는 단순히 '작은 알갱이'가 아니라 하나의
정교한 생명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뇌 속 노폐물 제거를 이야기하는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나 만성염증에 대한 설명은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