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이 '숨겨진 환자(the hidden patient)'로 불린다. 가족의
돌봄은 사랑과 정성에 기반하는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가족을 돌보는 일이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시간적 비용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돌봄은 사회의 산소고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누군가의 돌봄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산소는 누구나 평등하게 사용하지만 돌봄은 그렇지 않고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받고 누군가는 제공하는 지금의 형태는 지속 가능성을 어렵게
만든다. 장기요양 수급 대상 노인은 150만 명에 육박하는 지금 우리에게 돌봄은
누군가의 희생만으론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방문 진료
같은 서비스는 이런 의료나 돌봄 불평등을 어느 정도 해소 해 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