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 뇌·마음·영혼을 함께 돌보는 불안 솔루션
이기원 외 지음 / 두란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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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P25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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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불안을 가지고 산다. 고도로 복잡해진 세상에서 오는 불학실한 미래와

만족하지 못하는 현재는 늘 불안을 동반한다. 이렇게 불안을 마주하는 우리에게

불안은 제거하고 극복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반자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다. 심리적 압박과 만성적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은 현대인 대부분이 가진 고질적 질병 중 하나이다. 평범하게 살고 싶으나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고 늘 경쟁과 비교에 의해 계층화된 사회속에 살다 보니 개인이 가지는

사회적 불안과 공포는 극에 달하고 결국 사회 속에서 도태되거나 낙오하게 된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들의 ‘불안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표현은 안도감을 가지게 한다.




책을 도중 불안과 두려움을 연관하여 설명하는 부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두려움

(Furcht, fear, 恐怖)은 늘 불안을 동반하여 우리를 괴롭힌다.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 두려움을 불안에 대비 시키는 하나의 기본현상으로

보았다. 두려움이 비본래적 정황성이라면, 불안은 본래적 정황성이다. 두려움이

우리를 본래적 자기로부터 회피하게 하는 반면, 불안은 우리를 감추어졌던 본래적

자기 앞에 직면하게 한다. 두려움의 대상(무엇 앞에서), 두려워함 자체, 그리고

두려움의 이유(무엇 때문에)가 두려움을 통일적으로 구성한다. 두려움은 이전의

경험을 교정할 기회를 차단하는 회피의 대상이아닌 맞서서 이겨낼 대상이다. 사실

불안은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반응이다. 때문에 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두려움에

맞서라.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렇게 하라. 회피하고 싶고 두근거림과 같은 신체

증상을 유발하고 싶지 않으며, 걱정스런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가고 싶지 않은

충동이 들더라도 두려움에 맞서라’.



십자가 너머에서 나를 기다리는 평안은 그리스도 안의 쉼과 연결된다. 자기의 짐을

내려 놓을 때 비로서 얻을 수 있는 쉼은 세상에서 줄 수 없는 온전한 평안이다. 그

쉼의 자리로 우리를 초대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은 우리의 성공이나

실패로 바뀌지 않고 아무도 빼앗지 못한다. 때문에 우리는 당당할 수 있다. 존재의

이유와 목적을 알기에 자신만만할 수 있다. 주눅들지말고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자녀로서의 삶을 누리면 된다. 성령이 함께 하시기에 불안이 몰려오고 두려움이

엄습해도 평안할 수 있다.(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라.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요14:27) 평안은 주님의 선물이다. 이 책은 힘들고 지쳐고 삶의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해 하는 우리 청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주님의 평안이

임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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