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는 인류가 지구 지질이나 생태계에
미친 영향에 주목하여 제안된 지질 시대의 구분 중 하나로
1995년에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던 네덜란드 과학자 크뤼첸(Paul
Crutzen)은 산업화 이후의 시기를 ‘인류세’라고 부르며 인간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 어느 종들보다도 심각해진
시기를 의미한다. 저자는 '인류세는 쓰레기의 시대'라고 말한다.
인간의 ‘쓰고버림주의’로 인해 흡수 순환되지 못하는 쓰레기들이
넘쳐나며 인류는 거대한 쓰레기통이 되어 버렸다. 인간이 배출하는
쓰레기와 이산화탄소, 핵폐기물, 플라스틱등이 제대로 분해·흡수
되지 못하는 시대가 바로 인류세이다. 우리가 사는 지금이 바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