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문학적 사실주의를 이야기하며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 냄으로써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 줄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행동과 태도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거나 초점을 확대해
등장인물 만의 행동만을 다루기를 거부하고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
하는지를 조명함으로써 삶을 영위하는 맥락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사실주의 소설은 이 두가지 관점을 결합하는데 있어 서사적 허구와
서정적 허구 둘 모두에 뛰어나다. 서사적 허구는 우리에게 행동의
맥락을 제시하지만 서정적 허구는 사회 환경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감정을 표현한다. 저자는 이를 아리스토텔레스가 법에 대한 설명에서
의미했던 '형평(equity)'과 겉아 보며 형평이란 '인간 본성의 나약함에
자비를 베풀어 법조인이 말한 것을 그가 의미하는 것보다 덜 생각하게
하는 것으로, 피고인의 행동을 그의의도만큼 고려하지 말고 이것저것을
전체 이야기 만큼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