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모두가 꿈꾸지만 누구에게도 쉽게 허용되지 않는 철벽. 작곡가인
크리스토프 로이더(Christoph Reuter)는 그의 저서 '이토록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에서 단언한다. '완벽은 불가능하다.' 그는 이 책에서 음악의
거장들을 예로 들며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으니 우리가 억지로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필요도 억지로 고생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완벽병'에 걸린 현대인들에게 자유 선포인 셈이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순응하면 되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억지로, 굳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훌륭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조언은 빡빡한
우리네 삶에 조금의 틈을 열어 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