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교육의 정석 디베이트

토론 교육의 정석 디베이트 - 글로벌 교육 리더들이 주목하는 토론 학습의 모든 것
케빈 리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0월

디베이트란 영어로 'debate'로 뜻은 'serious discussion of a subjectin which many people take part' 즉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주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라는 의미이다. 디베이트는 먼저 토픽을 결정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주제로 정하되 반드시 찬성과 반대가 성립되는주제여야 하고 그룹을 나눠 충분히 의논할 시간을 주고 토론에 앞서중재할 사람을 두어야 하며 순서와 시간등의 규칙을 지키면서 하는토론이다. 디베이트가 끝나면 중재자는 토론의 논점과 포인트를정리하고 마치게 된다. 저자는 디베이트를 하면 비판적 읽기와 듣기,말하기, 쓰기는 물론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하고 인성 교육, 리더십교육, 철학 교육까지 해낸다고 말한다.

디베이트는 진행 순서와 특징에 따라 크게 5가지 형식으로 나뉜다.영국 하원의 활동을 모델로 해서 만든 가장 오래된 의회식 디베이트,미국 정부의 정책을 주제로 다루는 폴리시 디베이트, 가치 주제를다루는 링컨-더글러스 디베이트, 유럽에서 주로 쓰는 칼 포퍼디베이트, 마지막으로 일반인을 염두에 둔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이다.이 책은 그 중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public forum debate)’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디베이트 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은 자신이 말한 만큼 상대방에게도

말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준다. 상대방이 말할 때는 경청하면서핵심을 파악하고 자기 차례가 오면 경청한 내용을 토대로 핵심을 반박한다. 장황하게 말할 이유가 없다. 핵심만 차분하고, 조리있게, 정해진 시간에 맞춰 말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반드시 훈련이 필요하다. 디베이트를 하면 결과적으로 대화할 때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주제 및 토론의 방식에 의해 무의미한 시간 낭비가 될 수 있고 토론에 대한 개념이 없으면 말싸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책의 마지막 쳅터는 디베이트 코치 3급 준비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는데 입문과정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아 보였다. 이에 반해 2급 심화 과정이나 전문가 과정인 1급은 교육 시간도 길도 난이도도 높아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추려면 이 과정을 이수해야 할것 같다. 책 읽고 토론하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삽화는 잠간의 쉼과 이해를 돕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