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때마다 새로운 내가 된다면

숨 쉴 때마다 새로운 내가 된다면 - 후회를 최소화하고 만족을 극대화하는 법
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안솔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4월

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하며 살고 그 후회는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50여년간 코칭 분야에서 경험하고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불가피한 후회의 빈도수를 줄이고 만족감을 느끼는 삶을 살 수 있는 방안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 지에 주목한다. 살면서 겪게 되는 후회의 불가피한 특성을 인정하되, 그 빈도수를 줄여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인생을 사는 방안은 무엇인지 찾고자 한다.

결국은 선택이다. 우리의 선택은 우리를 '마땅한 싦(The Earned Life)'으로 이끈다. 마땅한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살며 날마다 마땅한 보상을 얻고자 습관화하며 보상의 순간을 더 큰 목표와 연결짔는것이다. 삶에는 관성이 존재하기에 자신이 바꿀 수 있는 현재를 목표와 일치 시켜야 미래를 발전적으로 이끌 수 있다. 이는 결과 지향주의를 벗어나야 가능하다. 성과와 결과에 목을 매는 한 결코 우리는 '마땅한 삶'을 이룰 수 없다. 마땅한 삶은 자신의 목표와 자신의 노력이 일치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그래서 저자는 '당신의 삶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저자는 책의 말미를 통해 '선택하지 않는 것의 힘'을 이야기하며 다시 한번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도 흥미로웠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면서 선택에 지배 당하지 않는 삶이라. 생각만 해도 신박하지 않은가.

누구에게나 동일한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 하지만 어떤 이에게 시간은 카이로스(Kairos)가 되고 또 어떤이에겐 크로노스(Cronos)가 된다. 저자는 ;나의 활주로가 점점 짧아 진다'는 생각으로 삶을 대하라고 한다. 시간은 유한하며 젊음도 유한하다.

숨 쉴 때마다 새로운 내가 된다는 것은 석가모니의 가르침이다. 이 말은 숨을 멈추면 죽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 숨이 쉬어지는 한 우리는 새로운 날들을 마주하게 되고 새로운 날들은 우리를 새로운 시간으로 이끈다. 인생의 마침표가 아닌 날마다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서게 되는 것이다. 과거를 지나 현재를 살며 미래를 향하는 우리에겐 '순간'은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