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부터 돌보기로 해요 - 마음속 작은 소동에도 쉽게 흔들리는 나를 위한 자기 사랑 언어
서윤진 지음 / 끌레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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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보듬어 아물게도 한다. 사람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느냐를 통해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 있듯이 말은 우리 삶의 지문과도 같다. 저자는 이런 말의 힘을

믿고 '내가 나에게 해주는 (자기 사랑 언어)' 16가지를 소개한다.

 

첫번째 제목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이다. 심리학이나 상담학에서 말하는 '치유'

첫번째는 '자기 인정'이다. 스스로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인데 여기서부터 치유가

시작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부족하고 모자란 점에 대해 드러내고 싶지 않고 감추고 싶어

하기에 자신을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은 치부를 드러내는 같아 주저하고 망설여진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말하며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말하길 주문한다.

자만심과 거만함을 뜻하는 잘난척하는 특별함이 아니라 땅에 하나뿐인 존재로 태어났음 자체로

이미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무엇을 해서가 아니고 무엇이 잘나서가 아니라 태어남 자체가

특별하기에 어느 누구도 나를 배척하거나 무시할 없는 것이다. 심지어 자신 조차도 그렇다.

굳이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 말하지 않아도 이미 우리는 세상 어느것보다도

'특별한'존재이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우리 앞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이해할수 없어'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의 생각의 문은 닫히고 상상력과 이해의 폭이 좁아진다. 이유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 모든것에는

이유가 있고 이유에 원인이 숨겨져 있다. 닥쳐진 일에만 집중하느라 주변을 바라보지 못해 앞뒤가

꽉꽉막힌 고지식한 답답이가 되지 말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가 있는것 이상의

것을 믿는다면 최소한 인생이 찌질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있고, 없다고 생각하면 없다' 헨리 포드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 


'용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인디언 명언이 있다. 우리의 감정은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데 우리는

감정을 숨기고 감추는 교육을 무의식중에 받는다. 그러다 보니 감정 컨트롤은 안되고 기복도

심해지며 제어도 쉽지 않다. 감정은 기쁨, 만족, 행복 같은 긍정적인것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슬픔,

분노, 불안, 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필요하다. 감정에도 '밸런스' 중요하기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자연습득된 우리의 감정 억제 욕구는 우는것 조차도 방해한다.

마음껏 울고 싶을땐 그냥 울면되는데 그냥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생각이 많아진다.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것도 많고, 주변의 시선도 의식되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 자신들에게 '울고 싶으면 울어도

'라고 말하라고 조언한다. 울고 싶은데는 역시 이유가 있다. 감정을 무시하고 억누르지 말고

그냥 두면 된다. 실컷 울고 나면 마음도 편안해 질것이니 조금 기다려주고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책에는 너무도 바쁜 나머지 자신을 잊고 우리에게, 조금 늦었지만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 추운 겨울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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