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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두뇌 - 마흔부터 시작하는 기적의 두뇌 습관
하세가와 요시야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7명중 2명은 치매환자이거나 치매 예비군인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환자이다라는 통계 앞에 걱정이 앞서는것은 사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에 치매에 대해 걱정하며 염려하는 마음으로 보험을 가입하거나
요양복지 시설에 대해 알아보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이에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뇌를 젊게 만들어 치매를 예방 내지는 완화 시키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한다.
일본 나라 지역에 있는 호류지라는 1500여년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의 기둥에 사용된 기둥을 예로 들어 뇌라는 소프트웨어를 평생 쓸수
있으려면 반드시 몸이라는 하드웨어를 단련해야 한다는 설명은 분명 설득력이 있다.
수명이 천년이 넘는 소나무중 해풍에 꺾이거나 상한 흔적도 없는 건강한 나무로 기둥을
만들었기에 그 많은 세월의 풍상을 겪었으나 지금껏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몸도 건강한 육체를 동반해야만 정서적 육체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고 왕성한
두뇌 활동으로 젊은 뇌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게으르다. 그러므로 기억도 게으름을 허용하는 환경에 놓이고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정작 필요한 상황에서조차 깨어나지 못하고 무한 로딩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증가되면 본인 스스로 '나는 원래 잘 잊어버려' 혹은 '나는 원래 기억력이
나빠'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스스로의 자각의 틀을 만들어 버리고 그 안에 고립되어
버린다. 이러한 것들을 예방하기 위해 뇌에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한데 '솔직함'이 뇌를
젊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는 흥미롭다.
솔직함은 편도핵을 자극하는데 이 편도핵은 즉각적인 결단과 행동을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
스스로를 낙천적인 고집쟁이라고 표현하는 80대 여성처럼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 적극적인
사람이 스트레스가 적고 심플하게 환경을 꾸리며 살고 환경이 단순하면 만사를 차분하게
판단 할 수 있으므로 나이가 들어도 낙천적 고집쟁이처럼 망설이지 않고 자신이 내린 결단에
따라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뇌는 유연하므로 자극하면 성실하게 반응한다. 뇌에게 지금 내가 살아 있음의 생존
신호를 보내라. Input과 output을 빈번하게 수행하고 건강한 육체를 만들고 활용해서 살아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