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예측 -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정현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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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멋진 커버에 끌려서 읽은 책이다
내용은 그렇게 깊지 않고 상당히 가볍다.
술술 읽힌다는 장점도 있지만 뭐랄까, 다 읽고나도 크게 맘속에서 무언가가 느껴지는건 없는듯한 그런 느낌.

그 이유는 아무래도 글의 구성이 짤막한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형국과 똑같은 민주주의는 어떻게 분열되는가 또는 혐오와 갈등은 사회를 어떻게 분열시키는가 등은 지금 우리나라를 보는거같아 흥미롭긴 했었다

신문상 짧은 해외인터뷰 글을 몇개 모아놓은 듯한 느낌
볼륨이 조금 더 많아서,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갔으면 난 더 좋았을거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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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이론 -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유산
윤성철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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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장 후대(?) 에 물려주고 싶은 지식 하나를 선택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어서 좋고 반대로 맛보기만 하는 느낌같기도 해서 아쉽지만 이경우 더 찾아보면 되는 일이니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이야기가 제일 와닿더라, 인간의 욕구는 전염된다. 우리는 어떤 욕구와 욕망을 따라 살고있는가, 내가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구별하며 살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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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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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맨션과 0%를 향하여 는 무척 재미있고 인상깊었다
특히 목화맨션의 경우 짧은 이야기였는데도 여운이 길게 남더라

그 외에는… 심사평에서 좋은 소설은 자꾸 글을 쓰고싶게 만든다던데, 쓸 말이 없는거봐서는 개인적 취향에는 맞지 않았나보다.

아니면 내가 문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거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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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인간에 대하여 -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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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주제와 역사이야기를 이렇게 쉽게 풀어써 내려가는 것이 한동일 변호사님의 능력이 아닐까.

라틴어수업을 읽으며 스승이 제자에게 인생의 길을 가르쳐주는듯한 내용들을 통해 마음에 큰 울림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책을 읽어내려갔는데, 그것보다는 로마법수업때와 같이 역사강의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로마시대를 비롯 그 오래전부터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 오늘날 종교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같았다

가슴찡한 감동대신, 반성을 하게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여전히 책은 술술 읽히고, 너무 빨리 읽혀서 아쉬울 정도였지만 이와 반대로 내용은 깊이가 있고 또 한번만 보기엔 내용의 범위가 상대히 방대해서, 나중에 또 읽어봐야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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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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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옮음은 그들의 옮음과 왜 다른가.

이 책은 도덕심리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판단을 하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자세하게 그리고 쉽게 심리학적으로 풀어나간다. 수많은 사례와 본인의 경험을 곁들이면서.

특히 마음에 코끼리가 있고 정신은 그 위에 탄 기수에 불과한데, 우리가 어떤 판단을 하게될때 머리로 다 생각하고 결정한거라 믿지만 사실은 거대한 코끼리가 본능적으로 특정 방향(좋다, 싫다, 해야겠다, 구매하자 등) 으로 몸을 튼거고, 기수는 재빠르게 그 코끼리의 결정을 합리화하는 역할을 한다는데서는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만 같았다.

이런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는 노력은 궁극적으로 진보와 보수로 나눠지는 정치진영에서도 필요한데.. 저자는 보수와 진보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이유는 서로 보완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리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알려진, 배려를 주 기반으로 하는 진보가 배려에만 초점을 두고 정책을 짠다면 시장경제 왜곡부터 여러 문제점이 따라오기때문에 그걸 보수의 가치로 견제하는게 맞고, 반대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 소속감, 공평성 등의 가치에 중점을 두는 보수의 가치로만 정책을 짠다면 사회적 약자등이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이런점을 진보가 경계해야하고.

나만해도 보수는 꼴통, 오래된생각, 기득권, 자기들의 이익만 생각함, 약자를 고려한함 등의 선입견이 있었던 게 사실인데, 조금이나마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 집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종교, 정치적 사상이 다르다고 타인과 대화를 피하지말고, 그 사람의 생각도 본인의 환경과 기준, 쌓아온 도덕적 사고 등을 토대로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또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 생각이니, 나와 다르니 틀렸다고 선을 긋지말고 그 사람의 코끼리가 어디로 가려하는지를 이해하며 서로 더 많이 대화하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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