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방학이다. 초등학교 3학년인 큰 딸은 좋아한다.

나도 한 때는 초등학교 시절, 철 모를때 방학을 좋아했었지. 손꼽아 기다리면서....

하지만 이젠 아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방학이 싫다. 두 아이 때문이다. 방학숙제 봐 줘야지. 삼시세끼 꼬박 챙겨 먹여야지.

학원 챙겨 보내야지. 학원 숙제 챙겨야지. 조만간 있을 영어경시대회 준비 해야하지.

집안일도 더 많아졌다.  막내 딸은 여기저기 널려놓고 치우지도 않는다.

엄마보고 하란다. 내 시간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에게서 해방되고 싶다. 물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가르치면 되는 것이다.

근데 이놈의 성격이 그게 잘 되지를 않으니 내고생 내가 사서 하는 거다.

스트레스 받지 말자. 아이들은 이 방학이 정말 좋을테니... 엄마가 고생이든 아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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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7-29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스트레스 받지말고 살자구~~~ 아자 아자~
휴가는 언제 가는데?

서형 2005-07-29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8월 2일부터 신랑이 쉰데...
근데 장소도 못 정했어.
중앙도서관으로 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