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추천책 #다른생각 #편독

살아 있다는 것은 고통을 느낀다는 거예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나의 고통을 느끼는 것이고, 타인들의 고통을 느끼는 거예요. 죽어가는 고양이나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 고통을 느끼는 것이고, 깨어서 살아 있는 동안 고통을 느끼는 거예요. 이걸 정확하게 알면 죽음이라는 것이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가는 과정이라는 것도 알게 돼요. 산다는 것은 고통과 동행하는 거예요. 삶의 매력이 거기에 있어요.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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