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을유세계문학전집 112
요시야 노부코 지음, 정수윤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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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배경은 여자전문학교이다. 반은 세 무리로 나뉘며 각 무리의 대장급인
아이바 요코(온건파 대장), 사에키 가즈에(강경파 대장), 유게 마키코(개인주의자) 가 나오며 책소개는 마키코를 둘러싼 요코와 가즈에의 삼각관계라고 하는데 사실 오코와 마키코의 이야기가 이어지다 마지막에 가즈에가 뿌려지는 정도?

그리고 삼각관계라고 해서 동성 이야기가 아니고 우정의 삼각관계이다. 학창시절 여자라면 누구나 겪었을( 아닐수도ㅎㅎ) 동성간 친구와의 우정싸움이 생각나는 작품이었다. 그 시절 감성까지 그대로 느껴졌다. 

심지어 요코같은 아이는 반에 꼭 한명씩 있었고 요코같은 아이의 에너지는 나도 모르게 휘둘리는 정신없는 유혹 같은 것들이 있다. 평소에 못 해보던 일탈같은 사건도 요코같은 친구와 함께하면 왠지 용기가 나고 나빠져버리고 싶은 (?) 그런 것...


하지만 요코와 헤어지면 내가 왜 그랬나 싶은 후회 그리고 정작 진짜 친해지고 싶은 친구는 따로 있었던...ㅋㅋㅋ 완전 경험담이네


다소 아쉬웠던 장면은 마키코 아버지의 뜬금없는 태세전환... 그렇게 강경하던 인물이 딸의 눈물에 한순간 돌변하는데 너무 비현실적이라 고개를 갸웃했고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너무 해피엔딩으로 정리하려는게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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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개정증보판
김하나.황선우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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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읽어보고 싶었는데 증보 개정판으로 나와서 샀더니 역시 사니까 읽긴 하는구나! 재밌다고 소문났지만 이렇게 재밌고 부럽긴(?) 오랜만이다.
‘여자 둘이 사는데 무슨 재미겠어?’라고 생각했던 지난날의 나, 오산이다 정말ㅋㅋㅋㅋ


텍스트로 이렇게 말 잘하는 느낌(?)을 받는 건 거의 처음이다. 라디오의 재미있는 티키타카를 글로 읽은 느낌이라 신선하고 좋았다.


특히 두 사람의 동거 캐미가 너무 좋았다. 둘이 맞을 것 같아서 같이 살게 되었지만 이렇게 생활 방식이 다를 줄이야... 어쩜 연애하고 몇 년, 상대방의 삶의 방식을 맞출 때 싸우는 것처럼 두 사람의 이해가 보여 재미있었다.



보통 의미 있던 문구를 생각하며 책을 읽곤 하는데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순수하게 즐기며 읽었다.

특히 어떤 사건을 각자의 시선으로 읽어 입장 차이가 뚜렷이 보여서 너무 웃겼다. 그런데 또 서로가 다른 점이 서로에게 도움도 되는 것을 보니 역시 같이 살 누군가는 나와 반대되는 성향이 좋다는 게 이런 건가 싶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완전한 남과 생활을 한다는 건 참
버거운 일이라 생각한다. 아마 많이 다퉜겠지만 서로를 존중하기에 가능한 상황 같다.


애 셋 키우며 요즘 ‘혼자 만의 시간‘에 목매는 나는 좀 부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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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의 개그림 일기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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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여운 책이자냐~~~😍
견생 10년차 ‘망치’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이라니, 애완견은 20년 전에 키운게 다이고 책임감 때문에 더이상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데 지금 다시 키우면 어떤 느낌일까~~ 하던 찰나, 이 책 읽으니 난 역시 어려웠겠다고 다시 느꼈다.


개에 대해 모르는거 투성이였다. 긁어주면 좋아하는 부분만 알았지 싫어할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개들도 서로 외모를 가린다고? ㅋㅋㅋㅋㅋ 전혀 몰랐지만 너무 재밌는 부분이었다. 개들도 조현병 같은게 걸리고 산책을 싫어하는 강아지도 있구나...!


반려견 좋아하는 분은 많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듯...! 반려견을 키우힐 예비 집사님들고 미리 공부할 수 있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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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공격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3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빛소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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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 작품 읽고 싶었는데 너무 좋았다. 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깬 작품.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라 흥미로우면서도 공감하며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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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공격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3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빛소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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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는 어떤 면에서 매 맞는 날을 더 좋아하기도 했는데, 폭력이 그녀의 분노를 자극하기 때문이었다”


얼마 만에 고전인지 모르겠다. 고전을 꼭 시작하고 싶었지만 고전문학은 어려울 것 같다는 편견 때문에 시작 못했는데 이번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서포터즈를 시작하며 고전문학 한 권을 완독했다. 심지어 요즘 가장 관심 가는 작가 ‘에밀 졸라’의 초역 단편이다!

어쩌다 루공-마카르 총서를 알게 되며 최근 에밀 졸라의 작품 몇 권을 구매했는데 이번 작품은 제목부터 정감 있는 <방앗간 공격>이다.

5편의 단편이 실려있고 방앗간과 주변 묘사를 아름답게 표현한 [방앗간 공격]을 시작으로 학대당하는 여성의 이야기 [나이스 미쿨랭] 산 채로 생매장 당한 어느 남성의 이야기 [올리비에 베카유의 죽음] 한참 어린 아내를 사랑으로 모시는(?) 어리석은 남편 이야기 [샤브르 씨의 조개] 재능 있는 화가지만 자기에게 사로잡히는 이야기 [수르디 부인] 등을 실었다.


각 단편들마다 등장인물들이 결정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결국 인간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결정은 한다는 것이 저자가 주는 이야기일까?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은 산 채로 생매장 당한 [올리비에 베카유의 죽음]이었다. 움직이지 못하는 병을 죽음으로 착각한 가족이 다행히(?)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묘지에 묻는데 조마조마했다. 의식이 있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던 남자가 혹시나 몹쓸 이야기(? 불륜이나 자기 욕이나;;)를 들을까봐...ㅎㅎ
그래도 마지막 전개를 보면 참 안타까웠고... (설마가 역시가 되는 내 예상...)



그나저나 표지 맛집...💚 다음 작품은 어떤 작가일지 너무 궁금하고 표지는 또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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