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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세계
톰 스웨터리치 지음, 장호연 옮김 / 허블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리뷰에 앞서 먼저, 사랑합니다 허블❣️전 이제 종신독자입니다
영화 한 편을 보고 온 것 같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이상의, 엄청난 시간여행을 하고 왔다.
단순히 시간여행을 넘어 실제 존재할 것 같은, 치밀하고 자세한 스토리와 속도감 덕분에 하루종일 이 책만 읽었다.
sf와 아포칼립스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아주, 아주아주 사랑스런 작품이었다.
이 책은 시간여행이 가능한 모스에게 일가족 살인사건의 수사가 맡겨지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여행한 20년 뒤에선, 이 사건이 세계종말까지 관련있다는 거대한 줄거리를 가진다.
시간여행에 대한 세밀한 설정, 20년 후의 미래를 떠나고 남은 세계에 대한 설정, QTN이라는 물질에 관한 설정, 사건들간의 연결관계에 대한 설정 등.
책을 읽는데 <인서스텔라>의 책장 뒤 장면, <그래비티>의 마지막 반전이 생각나며 엄청난 소름이 느껴졌다. 읽는 내내 숨을 쉴 수 없는 설정과 스릴감, 스토리 전개.
미래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나비효과. 어느 것 하나 빠지지않는 역대 최고의 소설이었다.
작가가 각본가이던데 영화화 하는건 어떨지...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터스텔라> 그 이상의 작품이 될 것 같다. 내가 읽은 sf소설 중 NO.1 으로 갈아치웠다.
글로 설명할 수 없다. 그저 무조건 읽어보라는 말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