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너무 늦게 만나서 아쉽네. 이제 겨우 4일 남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4일 뒤에 종말이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르지.”
개인적으로 요다출판사의 대표작가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베르나르 베르베르 김동식 저자의 8번째 소설집.
제목과 표지만큼 이번엔 로맨스를 포함한 공포, 판타지, sf 등 다양한 장르를 엮은 단편소설집이다.
앞서 출간한 <회색 인간>으로 처음 저자의 작품을 접했고, 그 뒤로 저자의 작품을 읽을 때면 어릴 때 읽었던 유머한마당(?)을 읽는 느낌이랄까?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읽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이런 생각을...?’ 이라며 감탄하며 읽는다.
어느 하나 흥미없는 작품 없이 13개의 단편 모두 다른 분위기에 색다른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서 너무 인상깊게 읽었다.
앞으로 저자의 또다른 작품이 너무 기대될 것 같다. 특히 요다 출판사의 뚝심도 너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