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만왕국 유산 시리즈 1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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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대지> 시리즈 저자의 데뷔작이라니..
그런데 약 1800쪽 대작을 써냈다니...!
사실 <부사진 대지>시리즈도 첫 번째 <다섯번째 계절>만 읽었는데 그 한 권이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이번 황금가지 출판사에 서평단 신청을 했고 당첨되었다.


사실 대서사시를 예고해서 각오는 했지만 이 정도 일줄 몰랐다.
작가님이 한 세계를 만들어냈다.
신이 있는데 그 신을 다스리는 종족? 신을 ‘무기’라고 표현하는 아라메리 종족과 신들의 기묘한 동거.

과거 아라메리 종족의 유일한 후계자였던 주인공 예이네의 엄마 케니스가 후계자의 자리를 포기하고 예이네를 낳았고 할아버지의 초대(?)에 의해 하늘궁으로 불리기전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

내가 알던 엄마와 하늘궁의 엄마 사이 괴리감을 느끼던 중 출생에 비밀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계속 되는 후계전쟁. 그리고 위험하지만 너무 유혹적인 사랑.


크게 보면 아라메리 종족 후계를 차지하기 위한 예이네와 헤이터들의 전쟁이지만 그 디테일이 살아있다.
다만 나한테 너무 버거운 것. 생각보다 어려운 이름들이 너무 많고 중간에 잠깐씩 나오는 과거, 환상(?), 생각들이 던져지는데, 새롭게 창조된 세계를 이해하려는 나에게 이런 것들까지 따라잡고 이해하려니 버거웠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려면 메모가 필요했고 그러다보니 독서의 집중도가 매끄럽지 않았다.
다만 대서사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너무나 좋아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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