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게 스티븐 킹이지!1편의 지루함이 무색할 정도로 흡인력있는 스토리와 속도감에 정신없이 책을 붙들고 읽었다. 이렇게 책을 손에 못 놓고 읽어본적이 얼마나 오랜만인지..사실 [빌 호지스]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스티븐 킹의 이야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읽기 버겁고 지루했는데 이번 작품은 정말 재미있었다. 빌 호지스 뿐 아니라 다시 등장한 홀리와 제롬의 케미가 빛나는 스토리였다. 사실 과거의 범죄가 우연한 계기로 현재에 밝혀져 해결되는 스토리는 참신하다고 할 수 없지만 그 소재를 이렇게 재밌게도 쓸 수 있구나, 영화 한 편을 보는 장면 묘사와 인물 심리 그리고 시대 배경이 적재적소로 바뀌는 연출이 기가막혔다.특히 마지막 끝나는 스토리는 소름이 돋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며 다음 스토리에 연결되는 건가 싶었고, 이거 빨리 다음 편을 안 읽으면 안되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홀리>을 읽기 위한 빌드업이 되고있는 것 같아서 점점 더 기대되는데… 사실 이편까지 홀리의 활약이나 캐릭터적 매력을 못 느껴서 걱정이다. 오히려 빌 호지스 이야기 답게 주인공의 매력은 인상깊다.점점 스티븐 킹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