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한 구가 더 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 2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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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에 대해 하는 말인데, 정의는 전체 이야기의 절반도 채 안 되기 마련이오.”



전 편보다 더 정교화된 눈치싸움과 심리전!
이번 편의 메인은 캐드펠 수사와 베링어의 숨막히는 심리전과 추격장면이었다.


왕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으로 인해 대혼란인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귀신같은 관찰력으로 발견한 캐드펠 수사의 능력에 또 한 번 감탄했다.
95 구의 시체 사이에 숨겨진 괴리감이 드는 시체 한 구. 귀찮고 지쳐있다면 수를 놓쳤다고 넘어갈 일을 죽은 방식과 옷 차림을 통해 가려낸 캐드펠 수사.



한편 왕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과 치열한 정치 싸움은 읽는 내내 더럽고 치사하다는 생각 뿐이었다. 🙃
(세계 어딜 가나, 어느 시대에나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심과 비열한 방식은 똑같구나…!)



다만 캐드펠 수사에게 좋은 인연은 다 떠나가버리는
점이 아쉬웠다. 매번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고 그 사람의 성품이 좋고 캐드팰 수사와 맞지만 이태까지 모두 떠나버렸다. 아직 더 읽어봐야겠지만 다른 등장인물들과 정을 쌓을 수 없어서 아쉽다.
그것도 시리즈물을 읽는 재미 중 하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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