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바닷가 작은 마을에 마력이 없는 두 부모에게 태어난 허무한은 A-급 마력을 지니고 태어나 서울 s대에 붙는 기염을 토한다. 심지어 전액 장학생이라는 놀라운 타이틀으로 유명인사가 되기도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동기들이 부럽기만 하다.마력은 노력해도 따라올 수 없는 타고난 거지만 주변 환경은 노력으로 따라 잡을 수 있다는 아버지의 말도 귀에 들리지 않고 좋아하는 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려다 불법으로 ‘역장’을 ‘헌혈’하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5가지 챕터로 나뉘며 모두 허무한의 역장과 연관된 등장인물들이 각 챕터의 주인공이 된다. 마력이 없어서 허무한의 역장을 받은 이준, 이준에게 그 마력을 다시 받은 야구 선수 현채, 역장을 불법적으로 조달하는 혜정 그리고 전국에 10명 정도 밖에 없는 A+급 마력을 지닌 윤진. 그리고 무한과 지현.결국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것을 더 갖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심을 드러낸 작품 같다.특히 마력이 있고 없다는 이중 잣대만으로 인간의 능력을 나누니 그 차별은 극심해진다. 지금 현재도 사람이 가진 재력, 권력, 능력 등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성에 안차면 까내리는 세상에서 특별한 능력이 있고 없고 큰 차이. 다만 책 속 현실도 마력의 유무 차이 빼고는 현실과 너무 같아서 안타깝다.(제목이 참 찰떡이다. 갈아 만든 ‘천국’)나 어릴 땐 사람의 직업이나 그 사람이 버는 월급이 얼마인지를 보고 그 사람의 가치를 매기지 않았는데… 요즘 초등학생들 어디 아파트 사는지, 부모님 무슨 차 타는지, 나는 고등학생까지 몰랐던 명품들 알고 입고 다닌다고 하니 정말 많이 변했구나…그래서 더 안타깝다. 그래서 부모는 등골이 휘고 🥲 지금도 휘는데 더 크면 더 휘겠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