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정말로 경찰에 붙잡히고 싶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찰관을 죽이는 것이다.“매 시리즈 레전드를 찍는데 이번 작품 진짜 레전드, 완전 내 스타일, 마무리까지 갓벽!개인적으로 같은 경찰이 살해된 <웃는 경감>이 동료애 같은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번 작품은 경찰이 살해되었지만 더 잔인한 수법과 중후반에 이어지는 무차별 살인사건의 긴박함이 너무 좋았다.범인은 작품 초반에 알려주다시피 하지만 범인이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계기에 주목해야한다. 살해당한 경찰 서장이 실제로 죽어도 마땅할 사람이었다는 것! 잔인하고 무자비한 권력남용, 공권력의 부패,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피해자가 된 상황에서 커다란 상처를 입은 한 사람. 그저 권력을 남용한 경찰 서장 뿐 아니라 이를 동료라고 감싼 다른 경찰들 모두를 고발하는 작품! 범인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범인과 대치하는 마지막 장면은 실제 참여하고 있는 듯한 현장감과 다음 편을 안 읽을 수 없게 만드는 마무리까지…!지금까지 읽었던 마르틴베크 시리즈 중 제일 걸작이었다. 다만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건 앞서 찬찬히 시리즈물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에 느낀 애정이컸다. 같은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1편부터 천천히 읽어보시길!! 너무 몰입해서 남편한테 오랜만에 책중독이라는 칭찬(?)까지 받았다. 뿌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