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걷으면 빛
성해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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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누군가에겐 관대하면서도 누군가에겐 한없이 매정해질 수밖에 없는지를.”


23년 2월에 내돈내산으로 읽었던 책을 올해 다시 읽었다. 이번엔 독파 챌린지를 통해 만났다.
세상에 읽은 책은 너무 많고 신간은 쏟아져나오지만 시간은 없어서 읽었던 책을 재독하진 않는데 저번에 읽었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라 선택하게 되었다.


역시는 역시. 다시 읽으니 그때 읽었던 내용이 다시 생각난다. 좋은 작품은 또 읽어도 또 좋구나 👏🏻


작년에 읽고 난 리뷰를 읽으니 그때도 모든 작품이 좋다고 되있다. 특히 [김일성이 죽던 해]에 밑줄도 많고 엄마와 딸의 갈등을 풀어낸 이야기가 좋았다는 리뷰가 있다.

이번에 읽으면서도 똑같이 느꼈지만 그때보다 성숙했나? 이번엔 엄마의 입장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를 좀 키워봤는지 부모의 입장이 이해된다. 그러면서도 표현 못하는 ‘나’의 엄마가 원망스럽다.


모든 단편마다 등장인물이 타인과 다양한 갈등상황에 놓여지는데 너무 사실적 상황들이라 더 몰입되었다. 다양한 결론에 놓인 단편들을 읽으며 등장인물이 내린 결정들을 이해하려 했지만 많은 부분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렇게나 책을 많이 읽었는데도 나는 아직 멀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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