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경관 마르틴 베크 시리즈 4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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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자네가 없었다면 내가 과연 계속 경찰에 남아 있었을까.“


마르틴 베크 네번째 작품인데 이태까지 읽은 작품 중 제일 재미있었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신기하게도 2일정도면 다 읽는데 이번 <웃는 경관>은 범인도 궁금하거니와 ‘그 형사’가 사건현장에 있었던 이유가 너무 궁금해서 새벽에 결말까지 보고 잤다.


내용은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날 정차구역이 아닌 곳에 멈춰있는 버스가 경찰에 신고되고 사건현장을 찾은 낯익은 형사들(?) :) 이 범죄현장에 도착했다. 총에 맞은 8구의 시신과 부상자 1명. 희생자 중엔 낯익은 형사, 마르틴 베크의 후배가 포함되어 있다.


이미 이 내용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이 형사가 왜 이 버스를 탔는지, 그 이유와 추리하는 과정이 너무너무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시리즈의 시작인 <로재나>는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평범한 시작이여서 계속 이런 느낌의 시리즈인줄 알았는데 3번째인 <발코니에 선 남자> 부터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살인으로 자극적인 사건이 시작되었는데 그 이후 대량 살인과 마르틴 베크의 동료 살해까지…!


이번 작품은 시작과 끝이 너무 완벽했다. 살인 사건 현장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의문을 파헤치는 과정과 사건 해결 과정 그리고 그 후까지. 하… 진짜 최고다. 이렇게까지 재미있고 감동까지 있을 수 있나?


다섯번째 작품인 <사라진 소방차>는 더 재미있다던데 얼른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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