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나서 보니 표지가 책 내용을 다 담고 있군.줄거리를 보면 집안이 부유해 돈이 많은 올리비아와 평범한 심리상담가 딘이 결혼한 어느날 (일을 그만두고 꿈꾸던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버뮤다 삼각지대를 비행하던 딘의 비행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이쯤까지 읽게되면 아마 반전은 있을거라고, 아마 딘이 살아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읽게되는데 왜냐하면 딘이 사라진 내용은 작품 초반에 나오게 되서 후반을 다룰 내용은 딘이 사라진 이유에 초점이 잡히게 되고 그리고 책 뒷면에 끝까지 의심하라고 되어있기 때문에 궁시렁궁시렁…ㅎㅎ또 반전 소설이니까 !이 책을 말그대로 휘리릭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올리비아와 딘의 영화같은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딘에게 일어난 일과 딘의 성장과정이 스펙타클해서 읽기에 속도가 붙었다. 또 내가 생각했던 등장과 다르게 올리비아의 입장으로 겪었다면 제정신으로 살 수 없었을 딘의 등장과 충격적인 배신감이 너무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공감에 공감을 거듭했다는…책을 덥고 나니 지루할만큼 평범한 이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게 되었고 작품 중 등장하는 가브리엘이 참으로 진국이라고 느꼈다. 그러면서 우리 남편도….??찝찝하지 않고 시원한 사이다 결말과 읽고나니 시간이 삭제당해있는 페이지 터너는 확실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