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라, 애야, 힘든 시기는 지속되지 않는다. 땅과 가족은 지속된다.˝“사랑은 남는다, 모든 것이 사라져도.”✨올해 읽은 top5 안에 들아갈 소설✨😢😭읽는 내내 눈물이 후두둑 후두둑 💧꼭 읽어보시길 꼭 꼭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텍사스 대평원에서 농사를 짓던 엘사 가족. n년간 이어지던 가뭄에 이어 몇 일간 지속되는 모래 폭풍으로 더이상 텍사스에서의 삶을 이어갈 수 없던 이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켈리포니아로 떠나게 된다. 🥀수 천명의 이주민으로 골머리를 앓는 켈리포니아의 실상을 보는 내내 마음이 쓰렸다. 제대로된 임금을 받지 못하지만 당신이 아니어도 일 할 사람은 널렸다는 고용주의 말은 힘이 있었고 이주민들은 말도 안되는 대접을 받으며 쥐꼬리만한 돈을 챙긴다.이들에게 방을 내주기는커녕 식당 같은 곳에서 고용조차 안되고 오로지 농장에서 수확하는 일만을 하면서 강이라 부를 수 없는 지저분한 강 주변에 텐트를 치고 그 강물을 떠서 마셔야하는 지경에 일렀다.그리고 주인공 엘사.사랑받지 못한 어린시절 때문일까? 엘사의 모성애는 책 전반적으로 너무 또렷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리고 아이들. 어린 아이들까지 일을 나가야하는 실상과 굶주림으로 점점 뼈만 남는 아이들의 모습은 내가 울 수 밖에 없는 또다른 포인트였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엘사의 모성애적 면모나 여성으로서의 입장, 생각 같은 것 그리고 아이들애 대한 무조건적 사랑은 이 책에 몰입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캘리포니아 주민이 엘사에게 ‘괴물’이라고 소리치는 모습에 엘사도 ‘너희도 똑같이 괴물’ 이라고 하는 장면에서 이주민 뿐 아니라 켈리포니아 주민들도 얼마나 두려웠을지, 그들도 이주민에 일자리를 뺏기면 이주민처럼 될 수 있다는 잠재적 두려움이 있었겠구나 싶었다.어떻게해서든 살아가려는 생존 본능과 가족을 향한 무한한 사랑.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내가 엘사였다면 어땠을까, 견뎌냈을까 아니면 무너졌을까. 생존했을까?꼭 읽어보시길. 저자의 전작인 <나의 아름다운 고독>도 많이 울었던 것 같은데, 저자는 나를 울리는 힘이 있다. 국내 번역책이 3권 뿐인데 출판사여 일하라 🔥🔥 많이 많이 번역해서 출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