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에르난 디아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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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는 1920년대 미국 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한 앤드루 베벨에 대한 이야기에 관한 책이다. 정확히는 베벨에 대한 네 사람의 시선이 소설, 자서전, 회고록, 일기의 형식으로 표현되었다.

이 책을 아무 정보 없이 읽는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 내용인가?‘ 하고 황당했을 것 같다. 각 챕터마다 다른 형식으로 심지어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품고 있으며 측히 첫 번째 챕터에선 베벨을 벤저민으로 각색했기에 더 어려울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세 번째 부터 이게 뭔가 싶더니 머지먹 챕터에 팡!!! 소름… 와우!


제목은 ‘트러스트’는 신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며 대체 누구의 글을 믿어야 되는지에 관해 나온 제목이라 알았는데 금융적 용어에서도 다른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월 스트리스를 배경으로 했기에 경제, 금융, 돈에 따라오는 권력 등의 우리가 익히 알고 불편해하는 문제들을 이야기 한다.


다양한 인물들의 시각으로 주인공을 바라보니 뭔가 옴니버스식의 드라마 한 편을 본 느낌.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연작 소설이라 한 껏 집중하고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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