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기 있는 사람 중 한 명의 목숨을 희생해야 해. 누가 지하에 남을지 결정해야 하는 거야.˝대학 등산 동아리 멤버가 2년만에 만난 어느 날 미스테리한 장소를 발견했다며 그들을 이끄는 한 친구. 길을 헤멘 탓에 저녁이 다 되어서야 도착한 그곳은 지하에 위치한 산 속 깊은 곳. 어쩔 수 없이 하루 묵게 되는데 이 곳의 구조가 커다란 범선의 모양이다.지하 3층 까지 이루어진 이 곳은 여러개의 방이 있고 각 층을 조사하던 중 지하 3층은 물이 가득차 수몰된 상태.자고 일어난 다음 날 굉음과 함께 그들은 그 곳에 갇히게 되고 지하의 물은 점점 차오르게 되며 모두 차오르는 시간까지는 대충 일주일. 그곳을 빠져 나가는 방법은 단 하나. 그들 중 누군가 희생하여 스스로가 갇히며 문을 여는 방법 뿐! 그렇게 고민하던 그들 사이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범인을 찾아 가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갇힌 밀실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과 차오르는 물. 남아있는 시간이 줄 수록 살아남은 사람들의 초조함. 그리고 누가, 왜 살인을 했는지. 과연 그들은 살인범을 특정하여 그들이 살기 위해 살인범을 방주 안에 남겨두고 떠날지… 이 결말이 정말 정말 궁금해서 책을 펼치자마자 순식간에 호다닥 읽어버렸다. 많은 추리소설을 읽어봤지만 역시나 범인을 특정하기는 나로서 매번 어렵다. 이번에도 예상과는 다른 범인의 등장과 더불어 뒤이어 지는 생각도 못한 반전. 마지막 페이지는 밤 중에 읽는데 어찌나 소름돋고 숨 막히던지. 그리고 어렴풋이 들려오는 비명과 상상되는 방주 속 모습!정말 오랜만의 추리 소설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후다닥 읽었다. 아마, 읽는 독자 모두가 예상한 그런 반전은 절대 아니니 궁금하며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