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 겁만 안 먹으면뭐가 두렵냐.놀이터지.”짧은 전성기를 보낸 논란과 더불어 오랜 기간 빛을 보지 못한 개그맨 ‘김형인’의 인생살이에 대한 처세를 강단있고 재치있게 써내려간 작품.표지부터 강렬한데 이름보단 사진을 보면 얼핏 본 것 같은 기억이 난다. 워낙 tv를 보는 사람도 아니고 개그프로를 찾아보지도 않아서 나한테는 낯선 개그맨이자 작가이다. 책은 4장으로 나뉘는데 각 장마다 임팩트가 크게 왔다. 읽다보면 간지러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 우리가 아는 걸 정확하게 짚어주거나 ‘이런 느낌인데 애매하네?’ 하던 상황도 맛깔나게 표현했다.재밌는데 무엇보다 멋있다. 글로는 당연히 무슨 말이라도 못쓰냐고 하겠지만 진정성이 느껴진달까? 확실한 인생 노선과 기면기고 아니면아닌 자신감까지.몇 번의 실패를 맛보고서도 잃지 않은 배짱이 진짜 멋지다.그러면서 잃지않는 유머까지! 사회생활, 인생살이 힘들 때 읽으면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