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엄마랑 넌 어떻게든 이 시련을 이겨낼 거야.”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해당 작품은 영화를 보지는 않았는데 줄거리를 읽어보니 비슷하다. 이 책 또한 두 여자가 쫓기는 신세가 된다. 어쩌다 범죄사건에 연류되었는데 아이들도 함께다. 그레이스는 4개월 된 갓난아기가 있고 하들리도 14살 9살 아이 둘을 데리고 있다.작품은 하들리와 그레이스, 그들을 쫓는 FBI 요원의 시선으로 돌아가며 전개된다. 엄청나게 넓은 미국 땅을 차를 이용해 움직이며 두 여자는 티격태격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필요해한다.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꼭 먹고 자고 쉬어야 하는 것도 좋았고 누군가가 부족한 면을 다른 이가 채워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너무 쫓기는 스릴러 느낌이 아니고 성장 소설느낌이라 만족! 두 어른이 세 아이를 돌보는데 그레이스와 하들리 뿐 아니라 아이들도 나름 각자 맡은 몫을 잘 해냈다.아이를 가져보니 모성애, 부성애를 이길 힘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부모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장면 장면마다 느껴지고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다. (각자의 아픔을 알아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어쩔 수 없는 끌림(?)에 서로가 끌리면서 서서히 한팀이 되어간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의 사건도 있었는데 뒤돌아보니 그녀들을 더 강하게하는 디딤돌 역할을 한 것 같다.집에서 나갈 엄두가 안나는 무더운 여름에 그녀들이 쫓기며 떠나는 로드트립(?)으로 대리만족을 느꼈다. 신혼여행으로 미국갔었는데 차로 달리던 광활한 넓은 땅이 생각나기도했다. (다시 가고 싶어!!!)스토리텔링도 너무 좋아서 엄청 빨리 읽혔고 집중도 너무 잘 되었다.영화 <델마와 루이스>가 궁금해지는 책.“사람은 절대로 변하지 않아. 오직 바보들만 변할 거라고 기대하지.” (맞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