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멈추기로 했다. 내 모든 신체 작용과 사고를. 나를 둘러싼 시공과 나라는 현상 자체를 멈추기로.”새롭고 신선하다.오랜만에 읽은 한국 sf소설인데 너무 재미있다. 옴니버스 드라마 한편 본 것 같은 느낌 📽아직 만나보지 못한 9명 작가들의 참신한 이야기를 엮은 이 작품은 앞서말했듯 옴니버스 드라마같았다.sf라는 주제로 아주 다양한 소재의 문학을 만났는데 심지어 작가들의 방대한 지식도 느껴진다.가까운 미래부터 먼 미래까지, 다양한 미래의 이야기가 있을법해서 더 와닿았다. 자신의 경험을 판매하는 설정부터 시작해 도덕의 범위를 프로그램화 시켜 인간에게 주입(?)하여 매번 업데이트 하는 것, 너무 현실같은 꿈에 집착하여 현실을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착각하여 삶을 잠식당하는 설정까지!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신선함! 9가지 이야기가 다 달라서 작품이 더 풍성한 느낌. 특히 한국문학에서 sf소설을 이렇게 만족스럽게 읽는게 오랜만이라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