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선한 가을밤에 무언가가 나를 밖으로 끌어낸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오리털 침낭을 챙겨 들고 뒤뜰로 나가 해먹에 눕는다.”자연에 관한 20편의 짧은 경험담과 생각이 담긴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맨 처음 서문에서는 랄프 왈도 에머슨이 쓴 <자연>의 내용을 발췌하며 엮은이의 이야기를 담았다.이 책은 자연을 소중히하라는 교훈이 담겨있거나 자연은 인간의 손에 파괴되고있다는 경고를 주려는 내용이 아니다. 이 책은 프리다이빙을 하며 바라본 바닷속 모습, 어쩌다 다친 야생동물을 마당에 들여와 보호하는 이야기, 늦은 저녁 뒷마당 해먹에서 듣는 야생 동물들의 울음소리, 어릴 적 다녔던 자연을 다시한번 가보는 것 등 저자들의 다양한 경험담이 있으며 자연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엮은 책이다.하지만 읽고있으면 왠지 찔린다. 😳 자연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메시지를 느낀다. 우리가 보고있는 푸른 나무와 파란 바다, 아름다운 새소리와 다양한 생명체들이 인간의 무분별한 발전으로 파괴되고 있다는 것도. 나는 어릴 때부터 자연이 좋았다. 산산한 바람과 새소리, 따가운 햇볕과 파도소리 🌊 우리 아이들에게 이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하고, 또 같이 느끼고 싶다.되게 모순적이게도 에어컨 밑에서 이 책을 읽고 있지만…(더위에 녹는다 녹아 🫠) 🌞산뜻한 표지만큼이나 책 내용도 따뜻하고 디자인도 너무 상쾌하다(?). 당장 자연속으로 뛰어들고 싶지만 너무 더우니 책을 읽으며 느낌을 상상하기로… 🌳🪴😋 (오늘의 배움. 개펄 : 갯가의 개흙 깔린 벌판. 갯벌 아닌 개펄이란 단어를 오늘 처음봤다! 오랜만에 한글 사전 검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