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린은 어머니의 뺨에 키스했다. 그리고 전에는 서로 이렇게 안아본 적이 없었기에, 두 여인은 한참으로 느껴지는 시간 동안 서로포옹했다.”전작인 <비와 별이 내리는 밤>에서 느꼈지만 저자의 작품엔 잔잔한 힘이 있다. 37편의 단편은 ‘체스트넛 스트리트’에 사는 사람들이 등장, 소박한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37개의 단편의 주인공은 모두 여자이다. 1950년대부터 90년대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힘있는 직업이 없고 어떤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느냐가 중요해보인다.전작은 잔잔한 내용이라도 장편이라 그런지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작품은 단편이라 그런지 크게 와닿지 않아서 아쉬웠다. 요즘 내가 너무 극적인 작품들만 읽어서 그런가…그래도 장점을 꼽자면, 단편의 좋은점은 재미있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다음이 많다는 것(?) 😅작가의 다른 작품 <그 겨울의 일주일>도 <비와 별이 내리는 밤>과 비슷한 결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저자는 장편과 어울릴 것 같다. 잔잔한 내용에 힐링ㄷ힌다는 리뷰가 많은데 전부터 계속 궁금해왔던터라 조만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