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의 여왕’ 애가사 크리스티. 총 77권의 전집 중 가장 인기있고 명성있는 작품 10권을 골라 ‘애거사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로 황금가지에서 재출간한 작품 중 한 작품을 만났다.막대한 재산에 눈부신 미모를 가진 ‘리넷 리지웨이’는 그녀의 친한 친구 ‘자클린’의 유일한 사랑인 ‘사이먼 도일’을 기어이 뺏고 만다. 신혼여행 중이던 리넷과 사이먼 커플을 따라다닌 자클린.나일강 위를 흐르는 고급 유람선에서 리넷이 살해당하는 내용.다양한 등장인물과 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담아내는 이 작품은 유명한 탐정을 등장시켜 해당 사건을 풀이하게 한다.추리소설을 읽으면 (모두 그럴것 같은데) 당연히 범인을 유추해본다. 살인동기와 더불어 알리바이를 확인하며 살인가능성을 따져 용의자를 추리는데 매번 그렇듯 매번 틀린다 😂그래도 이번엔 설마했는데 역시였다.애거사 크리스티 작품은 학창시절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후 처음인데, 오랜만에 고전추리를 읽어서 그런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이번에 영화도 개봉한다고 하는데 범인을 알고보는 영화는 어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