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얘들아.’ 내가 말한다. ‘적의 적은 나의 친구랬어. 아스트로파지가 너희들의 적이라면, 난 너희들의 친구야.‘˝⠀⠀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 중 마지막 소설. 첫 번째 <마션>은 책은 읽지 않고 영화로만 봤고 두 번째 <아르테미스>는 줄거리 내용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안 읽었는데이번 책 내용은 흥미로워서 구매했다.약 700쪽 되는, 오랜만에 두꺼운 벽돌책에 아드레날린이 솟는(?) 느낌이란!⠀⠀어떤 우주선에서 기억을 잃고 깨어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의 단편이 떠오르고 자신의 미션을 생각해내는 주인공.주인공이 기억을 찾는 초반에는 루즈한 느낌이 있었지만 ‘특별한 캐릭터‘의 등장 이후에는 엄청난 몰입감을 느꼈다.둘 사이 우정에 관한 내용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다.⠀특히 저자의 과학적 지식에 정말 감탄하며 읽었다. 우주 과학, 생명 과학은 1도 모르는 독자인데 전문적이지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인상깊었다.이미 마션을 영화로 몇 번 봤지만 책으로 읽으면 어떨지 궁금 할 지경...⠀항상 외계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과 그래도 어딘가엔 있지않을까 희망도 가져보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묵은 체증을 조금 날릴 수 있었다.⠀⠀오랜만에 읽은 sf소설이지만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