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소설가가 되고 얼마 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 그 후 사십 년 가까이 해마다 최소 한 번은 출 마라톤을 완주하고 있다.”<1Q84>의 짙은 여운 때문에 저자의 다른 책은 찾아보지 않았는데 얼마전 좋은 기회로 저자의 에세이를 읽게되었다.엄청나게 많은 티셔츠를 소장한다는 저자의 티셔츠에 관한 이야기. 재밌었다. 그리고 놀랍다.저자에 대해 새로운 많은 걸 알게되는 시간이었다.저자가 달리기를 꾸준히 하고 마라톤 대회를 나간다는 것, 해외에서 오래 살았고 올드 레코드를 수집한다는 것, 중고매장에서 티셔츠를 구매하고 정말, 정말 정말 다양한 티셔츠를 소장하고 있다는 것!티셔츠 하나로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써내고 책을 출간하는 것을 보니, 정말 작가는 작가구나 생각했다.범죄추리 소설만 읽어서 그런지 왠지 어두울 것 같은 작가의 이미지가 이 책을 통해 완전 달라졌다. 책 중간중간 저자의 유머가 돋보였는데 내 개그코드와 맞아서 입에 미소가 지어졌다.나도 해외에 나가면 다양한 티셔츠를 보고 사고 입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옷은 국내에 들어오면 입기 부끄러워진다.저자의 취향이 좀 독특(?)하다고 해야할까...ㅋㅋ 티셔츠를 고르는 취향이 특이하다. 나같으면 전혀 입을 수 없는 티셔츠 디자인과 의미를 지녔는데...(사실 저자도 입질 못한다고...ㅋㅋㅋ)오랜만에 독서였지만 유쾌한 책을 읽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p.s. 작가는 에세이도 정말 잘쓰네, 소설말고 에세이 작품 몇개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