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
앤드루 호지스 지음, 한지원 외 옮김, 고양우 감수 / 동아시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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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원작 작품으로 실존했던 앨런 튜링의 출생부터 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의 에니그마 암호를 해독하는 방법까지, 그의 전기를 모두 담은 엄청난 벽돌책을 마지막 서포터즈 책으로 골랐다.

예전부터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보려고 찜 해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을 받게되었고, 책을 먼저 읽을지 영화를 먼저볼지 고민하다가 개인적인 경험상 영화보다 원작인 책이 좋았던 적이 더 많아서 책을 먼저 읽어보기로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수학자이자 과학을 좋아하던 튜링이었기에 글자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영화로 보며 이해하면 어떨까 생각한 것도 있었다.


현재는 100페이지를 넘긴 1장 단결심을 마치고 중간리뷰를 쓰고있다. 요약하면 재미있다!!!

요즘 육아 때문에 정말 짬짬히... 길게는 한 시간 짧게는 5-10분 정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그 틈틈히 보는 와중에 엄청 몰입된다.

튜링의 영혼의 단짝인 크리스토퍼의 죽음으로 1장이 끝났고 2장을 앞두고 있는데 1장을 마무리하며 앨런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그의 슬픔이 어떨지, 향후 이 사건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그가 다닌 학창시절이 그에게는 참 괴로웠을 것 같기도 하다. 앨런은 자신이 좋아하는 발명엔 최선을 다하지만 나머지 과목에는 관심이 없다. 그래서 학교 성적도 좋지않게 시작했고 친구도 없다.

그러다 알게된 크리스토퍼와의 우정과 후에 앨런이 깨달은 사랑, 그리고 죽음까지... 몇일 간에 걸쳐 읽었지만 1장이 끝나는 마지막은 숨을 죽이며 텍스트를 쫓았다.

앨런의 천문학에 대한 관심은 나와 같다ㅎㅎㅎ 나도 우주의 별들에 관심이 많고 심지어 망원경을 구매하려 알아보기도 했었다. (진심, 취미로 하기엔 너무 비쌌다.) 천문학에 대한 앨런의 애정을 보니 내 죽어있던 별에 대한 애정도 살아나는 것 같고 다시 천문학관력 서적들을 찾아보지 싶다ㅎㅎㅎ


앞으로 600페이지 정도가 더 남았지만 너무너무 재미있다. 그가 2차 세계대전에서 에니그마 암호를 어떻게 풀었을지, 어떻게 인류를 구했을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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