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었든, 기쁘게 할 무언가를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슬픔은 잠시 잊고요.”음식에 관한 에세이에 관심이 많은데 직접 읽어본건 처음이다. 한 마디로 좋았다.행복해 질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인데, 요즘 입맛이 없어 대충 떼우는 끼니를 반성하게 하는 시간이었다.저자의 유머러스함이 그대로 들어있는 이 작품은 예기치못한 포인트에서 웃음을 줘서 더 재미있었다.사진에 첨부된 문단은 <깨 있는 인생>의 일부분인데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 첨부했고, [북극허풍담]이라는 작품도 소개되었는데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저자가 해외 이곳 저곳 다니며 먹은 많은 음식들도 소개되었는데 가장 궁금한 맛은 월귤잼. 특히 북극에서 먹는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경상도식 뭇국>에서 경상도 사람인 나는 참 많이 공감됬고ㅎㅎㅎㅎ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만 있는 요즘, 날도 풀리고 하루종일 나른해지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이 웃고 위로를 받았다.작가의 다른 작품이 정말 궁금해지는데 특히 저자의 유머포인트가 너무 좋아서 다른 에세이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