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은 고통, 파랑은 광기 -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태어난 매혹적인 이야기들
질 D. 블록 외 지음, 로런스 블록 엮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인 빛 혹은 그림자의 영향으로 작가 로런스 블록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엮은 이번 책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전작이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이용한 소설을 엮었다면 이번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한 소설을 엮었다.

미켈란젤로, 고흐, 고갱 부터 시작해 고대 벽화까지. 저자들에게 영감을 준 다양한 작품들을 읽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단편은 고흐의 작품이자 이 책의 제목인 <주황은 고통, 파랑은 광기>이다.
고흐의 작품에 숨겨진 의미를 찾다 그의 삶을 알고 그대로 따라가며 죽음까지 이르는 친구를 보며 안타까워하다 왜 그가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결국 자신도 고흐의 삶을 따라가게 되는 내용인데 그 뒤에 숨겨진 반전 또한 좋았다.

그 외에 <이발사 찰리> <의미있는 발견> <홍파> <가스등>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 시리즈가 있을지 모르지만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메리트는 충분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