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도시에서 자신의 다리로 걷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도시에서 이동이란 포트를 사용해 파이프 안을 오가는 것을 의미한다.”다섯 명의 작가의 미래에 관한 10개의 짧은 단편을 모아 만든 책, 쇼트 쇼트 퓨처리스틱 노블.여기서쇼트 쇼트란 말 그대로 정말 짧은 이야기이다.메모라고 생각될 정도로 아주 짧은 이야기 10편이 담겨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시간은 잘 간다.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미래에 일어날 수도 안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관한 저자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들어난 소설이다.일본 문학은 오랜만에 접하는게 역시 일본 특유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부담되지 않는 가벼움에 킬링타임용으로 읽을 수 있지만 실제 가까운 미래엔 생활이 될 것 같은 아이디어로 넘쳤다.오랜만에 짧은 단편으로 힐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