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볼 (양장)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겨울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꽁꽁 얼어붙은 세계에서 스노볼은 유일하게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꽁꽁 얼어버린 세계. 영하 41도의 겨울은 네 달이나 이어지고 여름의 온도도 영하 15도를 웃도는 세계.
유리돔에 덮여 유일하게 상온의 기온을 유지하는 지역은 스노볼이다.

매년 소수의 사람들이 ‘액터’로 선발되어 스노볼에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만 스노볼에서의 모든 행동은 외부지역의 드라마로 방영된다.

스노볼 최고의 액터 고해리, 그런 그녀를 너무도 닮은 주인공 초밤에게 고해리가 되지 않겠냐는 디렉터의 연락을 접하게 되며 초밤의 인생이 놀랍게 변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소 느낌과 sf적인 내용이 함께여서 더 재미있게 읽은 소설. 특히 반전에 반전에 반전 마지막 반전까지!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닌 반전이 너무너무 흥미로웠다.
또 주인공 초밤의 성격이 너무 매력적이고 초밤뿜 아니라 쌍둥이 오빠나 다른 캐릭터도 좋았고 이야기 전개도 시원시원해서 가독력도 좋았다.


창비와 카카오페이지가 함께한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대상 수상작! 말 그대로 영어덜트, 청소년뿐아니라 성인인 나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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