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봉우리
유메마쿠라 바쿠 지음, 이기웅 옮김, 김동수 감수 / 리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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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남서벽의 모습이 온전히 눈앞에 펼쳐졌다. 압도적인 광경이었다.”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고 하는 거죠?”
“그게 거기 있어서요.”


1924년 맬러리와 어빈이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을 도전한 그날, 7940미터의 높이에서 등정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둘은 실종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등정이 성공인지 실패인지의 판가름을 확인할 맬러리의 카메라를 발견했다는 설정으로 이번 소설은 시작된다.


맬러리의 카메라는 찾았지만 그 안에 필름은 없다, 필름을 발견하면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을 맬러리가 성공했는지 아닌지의 여부가 밝혀지고 돈도 벌 수 있다.

카메라를 발견한 후카마치는 역으로 추적하여 카메라 발견자를 찾아 필름의 행방을 알려 한다.

그 와중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과 함께 나타난 전설의 남자 ‘하부 조지’
그의 등장과 함께 후카마치의 목표도 바뀌게 된다.


800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벽돌책이지만 그 내용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일주일간 붙들었던 소설.

한 남자의 인생과 삶의 목적, 왜 그렇게 산을 오르려 하는지에 대한 끝없는, 대답없는 자문과 의문들.


실화를 바탕으로, 특히 목숨을 건 설산 등정이라는 소재가 너무 와닿았다.

소설 뿐만 아니라 만화와 영화도 있다니 꼭 한 번 씩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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